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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소개

Work and Employment among the Middle Class in Korea

Hyunji Kwon (Seoul National University)

산업화 이후로 한국 사회는 지난 20년간 직업 구조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목도해왔다. 전문직종의 빠른 증가와 더불어 주목할 만한 변화 한 가지는 창조 지식 산업의 팽창이다. 다양한 직종 중에 문화, 예술, 스포츠 관련 직종의 부상은 고등교육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의 폭발적인 성장과 상호작용하면서, 국가가 소비 사회로 변모하는 것을 시사한다.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 직종 종사자의 비율은 2000년 총피고용인의 0.7%에 불과했으나 2019년 1.8%로 증가했다. 이 직종에 프리랜서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고용인이 아니라 노동 인구 대비 이 분야 종사자 비율은 더욱 높아진다. 2021년, 무임금 노동자 포함 전체 노동자의 2.7%가 이 분야에 종사했다.

이 직업군의 뚜렷한 특징 중 하나는 청년 노동자가 많이 종사한다는 것이다. 2021년, 이 직군의 65%가 40세 미만이었다. 전체 직군에서 동일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33.1%, 기술자/기계공 중 동일 연령대 비율이 26.5%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청년인구 5.2%가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문화, 예술, 스포츠 직업군에 속하며, 두 자리수 직업군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한국 청년 중산층이 새로운 경제 산업, 특히 문화 산업에 소비자 혹은 생산자(크리에이터)의 역할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깊게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문화 관련 직종은 고학력 중산층 청년에게 매력적이지만, 고용 상태, 임금, 사회적 안정성, 장기적인 커리어 전망에서 불안한 상태에 놓이는 노동자를 대규모로 양산하는 경향이 있다. 세대를 초월한 직업 구조의 변화는 한국 중산층을 1차원적인 존재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국 청년층에서 경제적으로 불안하지만 문화와 사회 자본이 풍부한 도시 중산층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중산층 청년 세대는 중상 수준의 임금과 자신의 미래 커리어에 대한 높은 열망을 가진 새로운 부유층 노동자(Savage et al. 2013) 와 근속 기간이 짧은 저임금 신규 서비스 및 문화 노동자(Savage et al. 2013)로 분화되어 왔다.

이 논문은 마지막 부분에서 1년간의 공연예술단 참여 관찰과, 2021-2022년 동절기에 진행된 소규모 문화 노동자 조사(N=150)를 통하여 한국 청년 중산층의 다양성 출현과 문화 노동자의 출현에 집중한다. 공연예술단원과 조사 응답자는 일과 삶에서 다차원적인 불안에 관해 응답했다. 동시에, 적지 않은 응답자가 유연한 인내심을 보여주면서 전문성과 정체성을 추구하며 경제적 불안을 견디는 모습을 보였다. 이 논문은 다면적인 불안을 극복하고 희망을 품고 나아가는 전문적인 창조 노동자의 능력을 탐구한다(Alacovska 2019; Miyazaki 2006). 이 논문은 중산층의 정체성을 가지고 창조적인 일을 하고자 하는 희망을 실현하는, 경제적으로 불안한 창조 노동자의 출현을 보여줄 것이다.

권현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연구 관심분야는 고용 탄력 제도, 조직 수준 고용 관계의 변화와 젠더 불평등과 새로운 경제 산업의 불안정성을 포함하여 노동 시장에 나타나는 결과이다. 또한 복잡하고 격변하는 다국적기업 분야의 ‘세계화의 요인’에 관한 한국 NRF 자금 지원 다년 연구 프로젝트에 기반해, 최근 의류 및 전자제품 분야 글로벌 공급망에서 1차 공급업체의 출현과 아시아 노동 규제 수에 관한 영향에 관한 출판물 2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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